《탈기독교시대 전도》 - 팀 켈러
아이들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 텅 빈 동네 놀이터,
작은 화면 속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는 점점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소유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의미를 찾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도 우리와 비슷한 세상 속에서 살았습니다.
수많은 신들과 가치관이 혼재하던 로마 시대, 그들은 ‘복음’ 하나로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켈러는 그들의 전도 방식을 연구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복음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하는 것은 ‘변증적 접근’입니다.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논쟁이 아닌,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대화.
진리로서의 복음을, 사랑으로 전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성경의 모든 메시지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그 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전도의 본질임을 이 책은 강조합니다.
특히 세속화된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분명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하는 자연스러운 방법
《탈기독교시대 전도》의 메시지에서 배우는 가정 속 신앙 교육
오늘날 세상은 정보와 자극으로 가득 차 있고, 신앙은 점점 ‘생활의 중심’이 아니라 ‘선택적인 것’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 켈러는, 신앙을 전한다는 것은 단지 가르침이 아니라 사랑으로 삶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말보다 삶을 통해 더 많이 배우기 때문입니다.
1. 신앙을 삶의 일상 속에서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어른의 말보다 행동을 더 잘 기억합니다.
기도, 감사, 용서, 섬김 같은 신앙의 실천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세요.
- 식사 전 감사 기도는 짧고 따뜻하게
- 힘든 일 앞에서 “우리 함께 하나님께 맡겨보자” 말해주기
- 다른 사람을 도울 때 “이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란다” 설명하기
이처럼 신앙을 ‘특별한 시간’이 아닌 ‘평범한 하루’ 안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아이의 질문을 무시하지 말고, 함께 생각해 주세요
“하나님은 왜 안 보여요?” “왜 나쁜 일이 생겨요?”
이런 질문에 “그건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해”라고 단순히 넘기기보다,
질문을 함께 고민하고 대화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켈러가 말한 ‘변증적 접근’처럼, 아이의 시선을 이해하고 그 눈높이에 맞춰 진리를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대화는 아이에게 신앙이 ‘생각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3. “해야 한다”보다 “함께 하자”는 말로 다가가세요
아이에게 신앙을 ‘의무’로 느끼게 하기보다는,
“우리 같이 기도할까?”, “오늘 말씀 같이 읽어볼래?”처럼 초대의 말투로 다가가세요.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함께 하는 경험’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신앙이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따뜻한 시간’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본질을 전달하세요
신앙 교육은 단지 교리나 규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은 우리 삶 어디에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하나님은 혼내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실수해도 끝까지 사랑해주시는 분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이의 마음에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 시작점이 됩니다.
🌱 마무리하며
신앙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자라는 것입니다.
《탈기독교시대 전도》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처럼,
세속화된 시대일수록 더 따뜻하고 인격적인 방식으로,
사랑과 공감, 삶을 통한 신앙의 전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