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하지 않는 요령, 내 인생의 절반을 신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책 속 1 문장 & 말씀 1 구절
나이가 들수록 운이라는 것이 어쩌면 신의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날들이 많아진다.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운이 없어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실패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게 되어 실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 인생의 절반을 신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그 또한 신의 뜻이다. 내게 문제가 있어 잘못된 게 아니다. 다만 신이 계획하는 다른 뜻, 나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운명이 남아 있다고 기대해보는 것이야말로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신앙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일방적인 가치판단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도 좋고, 세상도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세상은 좋아도 신은 '존재하진 않는 편이 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회가 옳지 못하기에 신을 찾는 사람도 있다. 세상의 이런 모습은 악이라고 규탄했지만 의외로 신은 '상관없다'라고 응답해 주는 경우도 있다. 세상과 신은 언뜻 보아서는 공존이 불가능한 적대관계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오해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통해 인간은 사물을 좀 더 깊이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타인의 오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물론 우리가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보여줄 때도 많다. 무책임한 짓을 저지르고는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며 억울해할 때도 있다. 내가 나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평가는 언제나 다르다. 그래서 신이 필요하다. 인간이 나를 오해해도 신은 나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다는 위로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신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 진실을 알고 있다. 세상에서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이는 나와 내가 믿고 있는 신뿐이다. 그러므로 가장 두려운 것은 나를 억압하는 세상이 아닌 내 안의 진실을 알고 있는 그분뿐이다.
《출처 약간의 거리를 둔다》
📖 로마서 8장 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잠언 16장 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 짧은 묵상 : 실패 속에서 드러나는 은혜의 선물
신을 믿는다는 건, 삶의 모든 과정을 의미 있게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실패마저도 축복의 도구가 되고, 오해도 신의 위로 속에서 견뎌낼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실패와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어떤 시련도 우리를 더 깊이 있게 빚어주는 은혜의 손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