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론

폭력 가해 청소년 면접 시 고려사항 및 면접 기술

​ Ⅰ. 서론

사회복지 실천에서 면접은 클라이언트와의 전문적 관계를 바탕으로 정보 수집, 문제 해결, 원조 제공 등의 목적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특히, 폭력 가해 청소년과의 면접에서는 편견 없이 그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원조를 제공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본 글에서는 폭력 가해 청소년 면접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효과적인 면접 기술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면접 시 고려사항

• 편견 배제 및 수용적 태도 유지: 폭력 가해 청소년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클라이언트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며 원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면접 내용의 초점 설정: 폭력과 무관한 부적응 행동이나 개인적인 편견을 배제하고, 개입 목적과 관련된 내용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 면접 유형 선택:
• 경험이 많은 사회복지사는 비구조화 면접을 통해 피면접자의 심층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끌어낼 수 있다.
• 경험이 부족한 경우, 반구조화 면접을 활용하여 기본 지침을 따르면서 개방형 질문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면접 장소 선택: 청소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원이나 운동장 같은 개방적인 공간을 활용한다.
• 면접 과정 구성:
• 시작 단계: 인사와 관계 형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며, 면접의 목적을 설명한다.
• 중간(진행) 단계: 문제 해결을 위한 심층적인 질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종결 단계: 면접 내용을 요약하고, 다음 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한다.
• 면접 시간: 45~75분 내로 진행하며, 위급하지 않은 경우 주 1회씩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 사회복지사의 태도: 따뜻함과 신뢰를 보여주며, 클라이언트가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존중을 표현해야 한다.

2. 사회복지 실천 면접의 주요 기술

• 관찰: 클라이언트의 말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표정, 몸짓, 억양 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 경청: 단순한 듣기가 아닌 적극적 경청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이해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
• 질문 기법:
• 개방형 질문을 활용하여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 유도 질문은 피하며, '왜'라는 질문은 방어적인 태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양한다.
• 기타 면접 기술:
• 명료화, 직면하기, 해석하기, 요약하기
• 감정이입, 정보 제공, 초점 맞추기, 지지하기

3. 폭력 가해 청소년 면접 기술

• 감정이입: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들의 주관적 경험을 이해한다.
• 지금-여기에 초점 맞추기: 과거의 행동보다 현재의 감정과 변화 가능성에 집중하여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다.
• 조언하기: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의 자유를 부여한다.
• 지지하기: 클라이언트의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4. 면접 기술 적용 예시

 

감정이입, 지지하기:

“그때 상황에서는 화가 나서 주먹이 먼저 나갈 수도 있었을 것 같아. 나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여기에 초점 맞추기: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왜 그때 참지 못했을까? 다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을까?’ 후회되기도 하지?”

조언하기: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지금 하지 않아도 괜찮아.”

Ⅲ. 결론

청소년기는 감정 기복이 크고, 자기 통제 능력이 부족한 시기로, 폭력 가해 청소년을 문제아로 단정 짓거나 낙인찍기보다는 상담과 사회적 환경 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복지사는 비판보다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