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6월, 푸르름의 속삭임
6월의 무더위
예전의 순한 바람을 잊게 하고
나는 이른 아침,
샛길 따라 걸어간다.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새들의 노래는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듯
가만히 나를 씻겨준다.
연둣빛 아기손 같던 잎이
어느새 청년이 되어
푸르게, 깊게
하늘을 우러른다.
자연은 말 없이 찬란하고
그 빛남은
그 어떤 기술로도 담기 어렵다.
그 우주의 숨결은
지친 나의 하루에
조용히 내려앉아
쉼이 되고, 향기가 되고
보이지 않는 사랑의 손길이 되어
내 가슴을 조용히
토닥인다.
728x90
반응형
'말씀 사이, 책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을 이기는 유일한 무기 (5) | 2025.06.23 |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용기 (16) | 2025.06.21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딱 1%만 더 잘해 보라. (7) | 2025.06.20 |
6월, 그 한가운데에서 (1) | 2025.06.19 |
고맙다는 말, 그 짧지만 깊은 울림 - 약간의 거리를 둔다 (6) | 2025.06.14 |